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박 전 원장은 13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의 창당에 힘을 실어줬다. 자신을 대통령 만들어 준 민주당엔 소위 명문 정당이라고 함께 뭉치라고 해놓고”라며 “이재명 대표에게는 어떻게 하라는 의도인지 좀 두고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조 전 장관의 신당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비례연합정당에 조국 신당이 들어오는 건 좋은 일”이라며 “지역구 공천까지 해 유권자에게 혼선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이낙현의 개혁신당은 실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 뉴스1
그는 “이준석 대표가 공을 들일 사람은 유승민 전 대표지 이낙연 대표가 아니다”라며 “그 공을 유 전 대표한테 들이지 않고 왜 이낙연의 호남·진보 세력한테 해서… 잡탕이 되어버리니까 아쉽다. 결국 수도권에서 민주당 후보를 낙선시키는 윤석열 대통령 도우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민주공원에서 신당 창당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자신의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관련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지 5일 만의 일이다.
조 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다.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 아니라 복합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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