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끊임없는 변화로 지속 성장

현대차그룹, 끊임없는 변화로 지속 성장

왼쪽부터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해 초 그룹 임직원들에게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와 산업간 경계 없는 무한경쟁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기 위한 화두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을 제시한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며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들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그가 강조한 지속 성장의 전제조건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다.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 되는 건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봤다. 소비자들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변화를 통한 발전은 기본이 돼야 하며 변화는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 없이는 이룰 수 없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의 전략과 전술”이라면서 “품질과 안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변화와 발전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서다. 그 방향성으로는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상용화하고 수소 에너지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각 그룹사의 수소 사업 역량을 수평적으로 연결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반, 활용 등 생태계를 아우르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소형 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 신사업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 거래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는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국내외 생산거점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대건설과의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를 통해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끊임없는 변화로 지속 성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을 확대하는 등 순환경제 활성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에 대해 정 회장은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이라며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으며, 결국에는 품질이 좋은 회사가 고객에게 인정받게 돼 있다”고 했다.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도 당부했는데 보안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공감대가 현대차그룹 모든 부문에 형성되고, 지켜져야 한다는 뜻을 강하게 담고 있다.

정 회장은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미리미리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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