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 중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상당히 호전된 몸 상태로 봉사활동에 임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헌액식’에 참석한 모습 / 뉴스1
최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6시 내 고향’에 이봉주가 단장으로 있는 봉사단 ‘봉주르’가 강원도 원주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봉주는 원주를 찾은 이유에 대해 “어렵게 사시는 분들 집에 가서 치울 게 많다”며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셔서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려고 다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봉주는 집 정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다 보니까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더라. 몸을 움직일 수 없으니까 쓸모없는 물건들이 계속 쌓인다.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몸이 아직 덜 회복돼 불편한 상태지만 봉사 활동에 열심히 임했다. 특히 허리가 거의 펴진 건강한 모습과 밝은 미소가 안도감을 자아냈다.
몸이 아직 덜 회복돼 불편한 상태지만 봉사 활동에 열심히 임하는 이봉주의 모습 / 유튜브 ‘6시 내고향’
2019년에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소식을 전한 이봉주는 최근까지 구부정한 허리와 불편한 걸음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봉주는 “단장님 건강은 괜찮으시냐”는 리포터의 물음에 “저도 이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이제 (봉사활동에) 참여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봉주는 2018년부터 본인의 이름을 딴 봉사단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 중이다. 처음에는 도시락 배달 봉사를 시작해 인원이 늘고 뜻이 모이면서 취약 계층 집 정리 봉사까지 하고 있다.
한편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수상했던 전설적인 마라토너다.
실시간 인기기사
-
與 ‘영남 현역’ 대대적 물갈이 예고…수도권엔 사실상 ‘험지 인센티브’
-
'장관님' 저 구석에서 뭐하지?…한동훈 단체사진 화제
-
배트맨 자동차 보러 갈까
-
“눈물만 계속 나요”···모델만 노린 ‘알몸촬영’ 피해자 10명 넘었다
-
99세 카터, 배우자 마지막길 직접 배웅한다…추도예배 참석
-
김창옥, 강연 잠정 중단···알츠하이머 의심
-
"집의 변신은 무죄" 현대건설, 새 공간설계 공개
-
실종된 영화감독, 뉴욕 해변서 숨진 채 발견 [할리웃통신]
-
[게시판] 에어서울, 항공기 정비사들에 방한용품 지급
-
“아내가 부잣집 유부남들만 골라서 바람을 피웁니다” [사색(史色)]
-
이하늬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액션신에 '아이 좀 지켜주세요' 기도"(CBS)
-
[속보] 군, 30일 미 공군기지 발사예정 정찰위성 일정 연기
-
요양병원 둘러보는 이재명 대표
-
김기문 “대표 구속은 곧 폐업”… 중대재해법 확대 유예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