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 유력’ 제시 마치, 대한축구협회와 입장차 좁혀지지 않아...협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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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스승'으로도 익히 잘 알려진 제시 마치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신임 사령탑 후보에 올라 협상만을 남겨뒀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그런데 끝내 한국행이 불발돼 많은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12일 츠포츠동아는 복수의 축구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대한축구협회(KFA)와 제시 마치 감독의 협상이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오랜 시간 긴밀히 대화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 뉴스1
또한 매체는 "KFA 사정에 밝은 관계자도 '마치 감독은 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지 않는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유럽 현지에서 주요 후보군과 면담한 뒤 KFA는 마치 감독과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350만 파운드(한화 약 60억 원)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한편 리즈 감독은 2019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사령탑을 역임하면서 두 시즌 연속 더블(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독일 유력 클럽인 라이프치히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고 2022년에는 리즈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겨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난 뒤 현재는 팀을 맡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