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무려 10년 만에 110구 투혼...6이닝 2실점 QS '3승 요건 갖췄다'

류현진, 무려 10년 만에 110구 투혼...6이닝 2실점 qs '3승 요건 갖췄다'

류현진, 무려 10년 만에 110구 투혼...6이닝 2실점 QS '3승 요건 갖췄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37)이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3승 요건을 갖췄다. 무려 10년 만에 투구수 110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이날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시즌 3승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5번째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평균자책점을 5.65에서 5.33으로 낮췄다. 투구수 110개는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으로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4년 9월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6⅔이닝 2실점) 114구 이후 10년 만에 110구 이상 소화했다.

지난달 17일 창원에서 NC 상대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강인권 NC 감독도 경기 전 류현진에 대해 “지난 경기에 김성욱이 홈런(4회 3점)을 친 분위기로 승리하긴 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오늘도 아마 쉽게 공략하긴 어려울 것이다. 선취점에 의미를 두고 상황을 보면서 작전 같은 부분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 무려 10년 만에 110구 투혼...6이닝 2실점 qs '3승 요건 갖췄다'

1회 시작부터 직구 위주로 힘 있게 승부를 들어갔다. NC 1번 손아섭을 거의 눈높이까지 오는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고 시작한 류현진은 서호철을 8구 승부 끝에 몸쪽 낮게 꽉 차는 직구로 루킹 삼진 잡았다. 박건우에겐 체인지업을 던져 2루 땅볼을 유도,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2회 맷 데이비슨을 1루 파울플라이 처리한 류현진은 권희동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욱과 김형준을 연이어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다. 김성욱은 바깥쪽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을, 김형준은 배트를 냈지만 맞히지 못하면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형준에겐 7구 연속 체인지업을 던지는 집요함을 보였다.

3회에도 선두 김주원을 하이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잡은 류현진은 도태훈에게 던진 초구 커브가 손에서 빠져 몸에 맞는 볼을 줬다. 시즌 첫 사구 허용. 손아섭을 초구 체인지업으로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한 류현진은 서호철에게 빗맞은 타구가 우전 안타가 돼 2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박건우를 초구 한가운데 직구로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실점 없이 넘어갔다.

4회 데이비슨을 하이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한 류현진은 권희동에게 커터를 맞아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성욱을 7구 풀카운트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김성욱의 배트가 따라나왔다. 배트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절묘한 코스로 잘 떨어졌다. 이어 김형준을 2루 땅볼 아웃시키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가 고비였다. 선두 김주원의 빗맞은 타구가 1루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1루수 김태연이 몸을 날려 태그를 시도했지만 김주원이 이를 피하며 1루로 슬라이딩을 들어갔다. 도태훈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선 손아섭을 직구 3개로 헛스윙 3구 삼진 처리했지만 서호철의 빗맞은 타구가 원바운드로 투수 류현진의 키를 넘어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가 됐다. 그 사이 2루 주자 김주원이 홈에 들어와 선취점 허용. 다음 타자 박건우에겐 투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으나 3연속 파울 커트와 4연속 볼로 볼넷을 줬다.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졋지만 데이비슨을 3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끝냈다.

곧 이어진 5회 공격에서 한화는 김태연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고,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안고 6회 마운드에 올라왔다.권희동과 김형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김주원을 몸쪽 높은 직구로 유격수 팝플라이 유도했지만 도태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3-2로 쫓겼다. 5구째 직구가 가우데 높게 들어오면서 공략을 당했다.

투구수 105개에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한화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류현진을 믿고 갔고, 포수 최재훈이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한 번 끊었다. 이어 손아섭 상대로 5구째 바깥쪽 꽉 차는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승리 요건을 유지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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