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통 전체회의에서 ‘통일의 빛’ 퍼포먼스를 하며 박수치고 있다. 2023.11.28. [email protected]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민주평통이 대한민국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이 되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달라”로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제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민주평통 자문회의는 격년으로 열리는 법정회의로, 코로나로 인해 대면회의를 개최하지 못하다 이번에 6년 만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인 민주평통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하고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저 또한 민주평통의 의장으로서 여러분의 활동과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핵 도발에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했다.
나아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자유세계와의 굳은 연대와 공조를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 이어 자문위원들의 다짐을 담은 ‘통일의 빛’ 퍼포먼스를 자문위원 대표들과 함께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1만여명의 자문위원들은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슬로건이 적힌 수건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탈북민 출신 김혁 상임위원의 발표가 있었다. 그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총 여동생의 사연을 발표,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 실상을 폭로하며 자문위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김영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에드 데이비 영국 자유민주당 당수, 연아 마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상원 의원 등은 민주평통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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