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 불펜 백승현. 연합뉴스
LG 우완 불펜 백승현. 연합뉴스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LG-KIA의 경기가 열린 26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마운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LG는 올해 14승 13패 2무, 5할 승률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룬 위용이 짐짓 사라진 모양새다.
투수진의 견고함이 살짝 떨어졌다. 지난해 LG는 팀 평균자책점(ERA) 3.67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4.52로 10개 구단 중 3위다.
염 감독은 “지난해 전력과 비교해서 올해 현재까지 점수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투수력만 보면 지난해가 100이었다면 올해는 70정도 될 거라고 예상했다”고 운을 뗐다. LG는 지난해 우승 후유증에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 리그(MLB) 샌디에이고로 이적하면서 불펜진의 전력 누수가 있었다.
이어 염 감독은 “그러나 막상 시즌을 치르고 보니 20%가 더 빠져서 현재 투수력은 50 정도”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특히 스탯티즈에 따르면 LG의 불펜 ERA는 4.43으로 10개 구단 중 6위에 머물러 있다.
염 감독은 “정우영, 김진성, 백승현, 유영찬 등 4명이 불펜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가 42번의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발 이후 계투진이 상황을 잘 정리했기 때문인데 올해는 이게 되지 않아서 4~5번 역전패를 당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일단 유영찬이 올해 3승 1패 4세이브 ERA 2.84로 나름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은 준비가 됐는데 다른 선수들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백승현, 김대현, 이지강 등이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우영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염 감독은 “정우영에게 빨리 올라오기보다 올해와 내년까지 잘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야 한다고 했다”면서 “일단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인데 얼마나 잘 해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LG 불펜진 ERA 3.35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았고, 최다 34승을 합작했다. 과연 LG 구원진이 부활해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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