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서승아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정글을 사서 집을 지은 사실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심형탁 사야 부부는 절친한 김병만의 공방을 찾아갔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사야는 조카가 100일이라 특별한 선물을 하길 바랐고 남편 심형탁과 함께 김병만의 공방을 찾아갔다. 심형탁과 김병만은 정글에서 만나 9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심형탁은 김병만에 대해 아내 사야에게 “병만이 형은 강한 남자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내는 사람이다. 본받고 싶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다”라며 소개했다.
또한 심형탁은 “형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셨다. 사야를 데리고 갔다. 병만이 형이 사야를 보고 사야가 한국말을 못 하니까 눈물을 머금고 사야를 웃기려고 개그를 쳤다. 일본말이 안 되니까 몸으로 개그를. 그래서 사야가 웃었다”라고 사야와의 일화를 언급했다.
김병만은 “사야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심형탁이) 문자 주고받는 것도 보고. 우리 아마존 페루 같이 갔을 때도 와이파이만 터지면 사라졌다.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자기의 기댈 곳을 찾았구나. 정신적으로 그것만으로도 형으로서 되게 좋더라”라며 말했다.
사야는 심형탁이 정글에 갔을 때 연락을 자주 못해서 마음이 편했다고 고백했다. 심형탁은 “일본은 답장을 늦게 해도 상관없다. 문화 차이다. 나는 한국 사람이니까 메시지 바로 달라고. 그게 힘들었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심형탁은 “촬영가면 사람들이 쉬고 싶어 한다. 몸으로 하는 촬영이니까. 형이 런지를 하면서 올라오면. 저 사람 또 뭐 하는 거야? 나는 형 옆에서 같이 했다. 그래서 형이 좀 예뻐했다”라며 김병만과 정글에서 친해진 계기도 말했다.
김병만은 “심형탁만 있으면 행복감을 느낀다. 행복 바이러스가 많구나. 썰렁한 이야기를 해도 웃어주니까. 거기에 꼭 초대할게. 비행기표 끊어줄게. 이번에 트리하우스를 12m 높이에 짓고 왔다”라고 정글에 마련한 집을 언급했다.
이에 심형탁은 “형 집이 뉴질랜드에 있다”라며 꼬집자 김병만은 “정글에서 (돈) 벌어서 정글 산 사람”이라고 밝혔다. 심형탁은 “땅을 사서 집을 지었다. 그네 만들고”라고 전했다. 김병만은 “내 꿈이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거다. 지인들이 오면 자유롭게 놀 수 있게 숲을 만끽하면서. 그래서 이걸 만들어가고 있는 거다”라며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장어를 잡아 푹 고아서 친한 오디오 감독 줬더니 3일 만에 8kg가 쪘다. 너무 맛있다고”라며 남다른 정글 스케일을 자랑했다.
서승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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