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새로운 전기 상용차 ST1 출시가 임박했다. 이달 중순 공개된 ST1은 섀시 캡을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자동차다.
‘스타리아 닮은 전기 상용차’ 현대 ST1, 주행거리는 298km
현대차 ST1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어제(28일) ST1의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자료에 따르면, ST1은 최고출력 160kW(약 218마력)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되며 배터리 용량은 76.2kWh다. 먼저 출시된 전기 트럭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EV(최고출력 135kW, 58.8kWh)와 비교하면 약 19%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30% 큰 배터리가 탑재된 것이다. 타이어 크기는 17인치다.
이처럼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바탕으로 주행거리는 도심에서 345km, 고속도로에서 241km, 복합 298km를 인증받았다. 다만, 저온 주행거리는 214km로 상온 대비 28.2% 낮다. 배터리 용량이 비슷한 EV6(77.4kWh)의 상온(445km)과 저온(411km) 주행거리의 차이가 7.7%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ST1은 겨울철 배터리를 데워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히트펌프가 없거나 겨울철에 취약한 LFP 배터리가 탑재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일반 카고 모델과 냉동 카고가 동일한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는 점이다. 냉동 모델은 냉동기와 보온재가 더해지며 카고 보다 약 145kg 더 무겁다.
현대차 ST1
현대차 ST1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ST1의 주요 사양, 제원, 가격 등을 공개하고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을 국내에서 먼저 판매할 계획이다. 뒤쪽에 특장이 더해지지 않은 섀시 캡 모델은 추후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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