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르노코리아가 기존 삼성자동차 시절부터 사용한 ‘태풍의 눈’ 대신 새롭게 채용한 프랑스 르노그룹의 ‘로장주(프랑스어로 마름모)’ 로고.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2024.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회사 르노는 1898년 루이 르노, 마르셀 르노, 페르낭 르노 삼형제가 설립했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작은 회사였지만, 첫 자동차 ‘타입 A’를 시작으로 발전을 거듭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2도어 세단 ‘타입 B’와 다목적차량(MPV) ‘에스파스’를 개발하는 등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 성장했다.
프랑스어로 마름모를 뜻하는 ‘로장주’는 1925년에 탄생한 엠블럼으로 르노의 긴 역사를 함께해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8차례 모습이 바뀌었지만, 기본 콘셉트는 변함없이 유지했다. 르노는 가장 최근인 지난 2021년 로장주 로고를 새롭게 단장해 공개했다. ‘누벨바그(새로운 물결)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일 사명을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바꾸고, 공식 엠블럼도 기존에 독자적으로 사용하던 ‘태풍의 눈’에서 로장주로 변경했다.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닌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일종의 선언이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에 ‘프랑스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만들어진’이라는 모토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본사와 연구 개발 부서는 지속해서 혁신을 추구하며, 한국에서도 르노그룹의 최첨단 기술과 세계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2024.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르노 성수와 같은 플래그십 스토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타필드 수원 매장에서도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전시와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프랑스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려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로장주 로고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르노의 글로벌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런 전략은 국내외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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