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가 세계 축구를 조롱했다!"…佛 출신 '전 지단의 동료' 맹비난, "술에 빠진 거 지단에게 미리 말했어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된 에당 아자르의 최근 인터뷰가 화제다.

아자르는 2019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아자르를 선택한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에서는 황제였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최악의 선수였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부상과 과체중 논란 등을 겪으며 전력 외 선수로 전락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대화를 나누지 않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유일한 방법이 이별이었다.

아자르는 총 4시즌 동안 총 76경기에 출전해 7골에 그쳤다. 이런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채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접었다. 그리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런 아자르는 최근 프랑스의 ‘레키프’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실패 이유를 밝혔다. 술과 음식이었다. 아자르는 술을 즐겼고, 과식을 했다고 털어놨다. 과체중 논란이 일어난 이유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내 커리어 최고의 시기를 마쳤다. 첼시에서는 7년 동안 크리스마스에서도 쉬지 않고 모든 것을 바쳤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조금은 휴가를 즐기기를 바랐다. 여름 휴가 기간 내가 나를 떠나보낸 것처럼, 스스로를 놓아줬다. 나를 괴롭히지 않았다. 술과 바비큐를 즐겼다. 이것이 잘못이 됐다. 그걸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끝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프랑스 대표팀 출신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아자르를 맹비난했다. 뒤가리는 과거 AC밀란,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고, 프랑스 대표팀으로 A매치 55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 1998 월드컵 우승 멤버, 유로 2000 우승 멤버다. 프랑스의 위대한 전설 지네딘 지단과 함께 한 동료였다. 그는 지금 독설가로 더 유명하다.

뒤가리는 프랑스 ‘RMC’를 통해 “아자르는 그를 위해 돈을 지불한 축구 팬들을 조롱했다. 또 세계 축구를 조롱하는 것이다. 그의 말은 존중할 수 없다. 말도 안되를 소리를 했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자르가 술에 취해 훈련하는 것이 싫다고 감독과 동료들에게 말을 했나? 축구는 팀 스포츠다. 프로 스포츠다. 아자르는 의무가 있다. 아자르의 인터뷰는 용기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싶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이 말은 미리 레알 마드리드와 지단에게 했어야 했다. 지금 말 하는 건 쉽다. 과거에 말을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왜 아자르는 1억 파운드(1682억원)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지 전에 이 사실을 지단에게 말하지 않았을까”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에당 아자르, 크리스토프 뒤가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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